Boundary and Blurred Boundary

삼대가 조화롭게 함께 사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 가족 구성원의 사생활이 보장되는 동시에,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

Sequential Space

가족들이 요구하는 공간의 분위기 (Atmosphere)을 어떻게 구성하고 이를 자연 스럽게 연결 할 수 있을까? 사적인 공간과 공적인 공간을 연결하는 부분을 단순한 통로의 기능이 아닌 다양한 공간적인 경험을 만들어 내는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Sequential Space

중정을 통하여 공간을 분리 시키는 동시에, 사적인 공간으로 시간과 계절의 변화를 관찰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을까? 중정을 통하여 지하 공간으로 가능한 많은 공기와 빛을 가지고 올 수 있을까?

Double Villa는 위와 같은 질문을 통하여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삼대가 사는 공간을 사적인 공간과 가족이 모일 수 있는 공적인 공간으로 분리 하고 어우러지게 만들 수 있는지 고민을 하며 공간을 구성하였습니다. 공간을 First Generation, Second/Third Generation, 그리고 Shared Space로 구분하였고, 각각의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동시키며 (interlocking) 사적인 공간과 공적인 공간을 분리 하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두 공간이 만나게 되도록 디자인을 하였습니다. 즉, 공간적으로 사적인 공간과 공적인 경계를 유지하면서, 경계를 확장하여 두 공간을 아우를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중정을 통하여 3개층(지하층, 1층, 2층)을 시각적으로 연결하는 동시에, 지하에 가능한 많은 공기와 빛을 끌어오고자 하였습니다. 외부에서 보았을 때, 프라이버시를 유지하고 일괄적인 외벽 디자인을 위하여 만들어진 가벽은 외부에서 시야를 차단하는 동시에 실내로 가능한 많은 빛과 공기를 가져올 수 있도록 디자인의 요소로 가져왔습니다.

Facade Material

재료는 세가지 타입의 오목한(fluted) 테라코타 패널을 사용하여 빛의 유무와 방향에 따라 그 곡면이 있는듯 없는듯한 효과를 내고자 하였으며, 각 입면들은 시간과 빛 에 따라서 다른 느낌으로 보여지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이러한 입면 디자인은 그림자에서는 고유한 색상이 드러나지만, 태양의 각도에 따라 다양한 색상이 보이게 됩니다.